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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슬생의 영화추천

잭 블랙 주연 미국판 코미디 <걸리버 여행기> 줄거리, 관전포인트, 리뷰

by 청년백서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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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걸리버 여행기

     

    거인마을에서 활약하는 우리의 영웅 - 줄거리

    뉴욕의 어느 신문사에서 일하는 주인공 걸리버(잭 블랙)는 여행작가가 되고 싶은 허풍 가득한 남자입니다. 겁이 많고 도전정신이 부족한 걸리버는 자신이 늘어놓은 허풍으로 인해 회사에서 버뮤다 삼각지대 여행기를 맡게 됩니다. 그렇게 여행길에 오른 그는 세계를 탐험하며 잊을 수 없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첫 여행에서 배가 난파선에 걸려 위험에 봉착한 걸리버는 소인국의 땅인 릴리풋의 해안으로 떠밀려오게 됩니다. 릴리풋의 마을에서 팔다리가 묶인 걸리버는 릴리풋의 사람들을 설득시켜 풀려나게 되고, 장난감 레고처럼 작은 사람들과 교류하다 정치적 분쟁에 휘말립니다. 그의 맹활약으로 승리한 릴리풋 시민들은 그를 추앙하지만, 그를 시기하던 세력에 의해 추방당하여 두 번째 목적지를 향한 여행을 떠납니다. 

    두 번째 여행지 "가면 안 되는 섬" 프랑스에 도착한 걸리버는 자신보다 훨씬 큰 마을의 거인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릴리풋의 시민이 된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걸리버를 장난감처럼 다루는 마을사람들에 대한 모습에 공포심에 휩싸인 걸리버는 인형의 집에 들어가 숨게 되고 장난감의 낙하산을 빼앗아 프랑스를 탈출합니다. 자신이 그전에 갇혀있던 감옥에 똑같이 갇혀있는 자신의 첫사랑 달시를 만난 걸리버는 자신의 허풍에 대한 진실과 짝사랑했다는 마음을 고백하고, 달시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릴리풋의 마을을 위협하는 애드워드와 싸워 승리하고 달시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걸리버는 승리의 쾌감에 취해 맨해튼으로 금의환향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 관전포인트

    걸리버의 첫 번째 여행지 릴리풋의 작고 소중한 마을사람들은 관객에게 유쾌함을 선물합니다. 걸리버에 비해 레고 장난감처럼 작은 그들과 마을은 모델하우스의 3D 입체풍경을 보는 것처럼 작고 사랑스럽습니다. 걸리버처럼 큰 사람을 만난 적 없던 릴리풋의 사람들은 걸리버를 위해 특별한 크기의 의자를 제공하는 모습과 그가 릴리풋의 시민들을 대하는 태도는 관객에게 미소를 짓게 합니다. 또한 릴리풋과는 전혀 다른 섬 프랑스에 강제 이송된 걸리버가 거인의 눈에 미니어처로 비치면서 이전 마을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는 모습은 두 번째 관전포인트입니다.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프랑스에서 소인국의 영웅이던 걸리버가 장난감 취급을 당하는 모습이 대조적으로 비치며 관객을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릴리풋이 침입자를 무찌르는 장면입니다. 릴리풋 마을 주민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작고 작은 존재지만 우리나라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작은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치면 결국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이 장면을 통해 저는 개인적으로 개개인의 잠재력이 얼마나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걸리버 여행기는 크고 작은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멋진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관전포인트가 많은 걸리버 여행기는 잊어버린 동심과 상상력을 떠올리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킬링타임용 추천 영화 감상 리뷰

    조나단 스위프트의 고전소설 "걸리버 여행기"는 시대를 초월하는 스토리와 신비로운 걸리버의 여행, 여행 속에서 펼쳐지는 적절한 풍자와 판타지, 코미디를 혼합한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소인국과 거인국의 세상을 탐험하는 걸리버의 여행 일대기를 담은 이 영화는 현실과 환상을 완벽하게 혼합시켜 완벽한 여행으로 관객들을 초대합니다. 이 영화를 감상하며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 속에 풍덩 빠져드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킬링타임용 영화가 필요해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했습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거인의 마을에서 장난감이 되어 낙담에 빠진 걸리버가 시크릿 쥬쥬 같은 인형의 집에 들어가 핑크색 원피스와 머리띠를 하고 인형인 척하는 장면입니다. 어여쁜 원피스를 입은 믿고 보는 잭 블랙의 코미디 연기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며칠간 기억 속에 맴돌았을 정도로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작고 소중한 우리의 릴리풋 마을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똘똘 뭉쳐 애드워드를 물리치는 장면을 감상하며 저도 모르게 그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고, 결국 승리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신체는 작지만 마음만은 큰 거인들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이처럼 이 영화는 킬림타임용 영화로도 제격이지만, 어린 시절 언젠가 한 번쯤은 들어봤던 걸리버 여행기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은 분, 가족영화를 찾으시는 분,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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