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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슬생의 영화추천

신카이 마코토 명작 애니 <스즈메의 문단속> 소개, 줄거리, 관전포인트

by 청년백서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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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스즈메의 문단속

    재난 애니의 확장판 영화 소개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등의 명작을 출간한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 감독의 이름은 이미 전 세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역시 믿고 보는 신카이 마코토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아름답고 완벽한 애니메이션 그 자체입니다. 2023년 3월 일본에서 첫 개봉을 한 이 영화는 122분의 러닝타임 동안 아름다운 영상미와 신카이 마코토만의 연출, 아름다운 음악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초대하며 극찬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2023년 41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은까마귀상, 46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하며 영화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의 개성 있는 캐릭터 역할은 하라 나노카(스즈메 역) , 마츠무라 호쿠토(소타 역), 후카츠 에리(타마키 역)가 맡아 영화를 빛냅니다. 남자 주인공 소타는 여행을 다니는 청년으로 재난을 불러오는 문을 닫는 가업을 물려받아 수행하는 인물로 문을 찾아 떠나던 중 우연히 스즈메를 만나 동행하게 되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의자로 변해버리는 인물입니다. 여자 주인공 스즈메는 규슈의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이모 타마키와 함께 단둘이 살고 있는 고등학생으로 우연히 만난 타마키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입니다. 두 주인공이 풀어가는 문단속에 대한 여정과 신카이 마코토의 탁월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운명의 수레바퀴 스즈메와 소타 - 줄거리

    규슈에 살고 있는 스즈메는 등교를 하던 도중 잘생긴 남자 소타를 마주치고 한눈에 반합니다. 다짜고짜 이 근처에 폐가가 없냐고 질문하는 소타에게 스즈메는 인근 폐가를 알려줍니다. 학교에서 소타를 떠올리던 스즈메는 자신이 알려준 인근 폐가에 찾아가 소타를 찾지만, 소타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폐허 속 낡은 문 하나를 발견한 스즈메는 호기심에 문을 열어보다가 주변에 떨어져 있던 동물모양의 석상을 만지게 되고, 그 순간 석상은 살아있는 고양이로 변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립니다. 이상한 경험을 한 스즈메는 학교에서 창밖을 보는데 온천 근처에서 붉은색 회오리가 요동치는 것을 발견합니다.

    놀라운 광경에 스즈메는 온천으로 달려가고, 그 장소에서 아침에 만난 잘생긴 소타가 문을 닫고 있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소타와 함께 문을 닫은 스즈메는 다친 소타를 치료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고, 그 순간 도망갔던 고양이가 스즈메를 찾아와 소타를 나무의자로 만들어버리고 도망갑니다. 나무의자가 돼버린 소타는 더 이상 혼자서는 문을 닫을 수 없는 신세가 되었고, 스즈메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렇게 둘은 문을 닫기 위해 고베, 도쿄를 일주하며 문을 닫는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를 시작으로 영화는 전개됩니다. 이 전개 속에서 스즈메와 소타의 진정한 사랑과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캐릭터들의 성장 스토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놓쳐서는 안 될 관전포인트

    관객수 380만명을 돌파하며 애니메이션계의 명작을 써 내려간 "너의 이름은"에 이은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전 작품들에 비해 확장된 스케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아름다운 일본의 풍경과 실사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완벽한 도시의 풍경들을 감상하며 "역시는 역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지진을 표현한 애니 속 미미즈가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지진의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이 작품을 감상하기 어려웠다고 하는데, 영화를 관람하며 간접적으로나마 미미즈의 공포를 경험해 지진 피해 당시 겪었을 재난민들의 공포와 상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귀를 호강시키는 OST도 영화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의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래드윔프스가 작업에 참여하여 작곡한 OST는 아름다운 선율과 멜로디로 관객의 마음을 녹입니다. 귀호강 그 자체인 이 영화의 대표곡은 <Suzume>로 당장이라도 뛰어가 눈앞에 펼쳐진 문을 열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곡입니다.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릴 적 어머니를 잃은 스즈메가 어머니를 찾아 헤매던 장면입니다. 소녀가 된 스즈메는 과거 엄마를 찾아 헤매던 장면을 떠올리며 자신은 사실 엄마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놓아버리면 영영 기억 속에 잊힐 것 같은 마음에 엄마를 찾아 헤맸던 어린아이 스즈메의 마음이 너무 안쓰러워 눈물이 났습니다. 이처럼 이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미, 귀호강 OST, 감동적인 스토리로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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