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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슬생의 영화추천

꿈과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뮤지컬 <라라랜드> 관전포인트 3가지

by 청년백서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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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라라랜드

    매혹적인 비주얼과 시각적 아름다움

    라라랜드는 2016년 12월에 개봉한 미국의 뮤지컬 영화로 평점 8.92점 378만 명의 관객수를 돌파하며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La La Land"는 꿈의 나라라는 단어로 영화제목의 의미와 걸맞게 이 영화는 첫 번째 프레임부터 화려한 비주얼과 신나는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LA의 어느 고속도로 위, 차 위에 올라가 춤추는 오프닝 장면은 순식간에 관객을 집중시킵니다. 영화의 포스터로도 만들어진 장면 중 미아와 세바스찬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보랏빛 하늘아래서 탭댄스를 추는 씬은 많은 관객이 뽑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저에게도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명장면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장면은 특히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하루 중 30분 밖에 펼쳐지지 않는 매직아워(Magic Hour)의 시간을 노려 촬영된 6분짜리 댄스씬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재즈바를 운영하는 세바스찬의 피아노 씬은 라이언 고슬링이 직접 3개월간 하루 4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하여 촬영한 장면으로 대역을 쓰지 않아 영화의 디테일과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실과 환상이 조화롭게 얽힌 꿈같은 환상의 나라 "라라랜드"는 이 외에도 마치 동화 속에 온듯한 선명한 색감의 팔레트와 조명, 조화로운 장면 전환, 꼼꼼한 안무로 짜인 춤 등 매혹적인 비주얼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내며 많은 이의 인생영화로 손꼽히게 됩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멜로디

     

    "라라랜드"의 중심에는 저스틴 휴비츠(Justin Hurwitz)가 작곡한 아름다운 음악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인 만큼 음악적 요소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사랑과 꿈을 추구하는 로맨스 여행 그 자체로 고점과 저점을 넘나드는 음악은 신나는 재즈음악부터 심금을 울리는 소울 충만한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스토리를 전개시키고 각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실타래 역할과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음악은 두 주인공 미아와 세바스찬의 케미를 확장시키며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줍니다.

    영화의 대표곡으로는 LA고속도로에서 촬영된 오프닝 음악 "Another Day of Sun"을 통해 주인공들이 꿈과 사랑을 시작하는 떨림을 표현하여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는 감정을 잘 살려낸 곡입니다. 저는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용기가 솟아 동기부여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 영화를 감상할 당시의 추억이 떠올라 여전히 즐겨 듣고 있습니다. 라라랜드의 주제곡 "City Of Star"은 엠마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함께 부른 곡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곡은 2017년 발매되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곡으로 수상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뮤지컬 영화의 대표작으로 소개되는 이 작품은 이처럼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감정을 전달하며 관객을 환상의 나라로 초대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미아와 세바스찬

    이 영화는 로맨스를 곁들인 사랑과 함께 하나의 개개인이 꿈을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희생, 시련, 도전정신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미아와 세바스찬은 꿈을 이루기 위해 LA에 방문하는 여러 몽상가를 상징하는 캐릭터입니다. 배우 지망생인 미아는 꾸준히 오디션을 보며 카페에서 일하고 있지만 오디션에 늘 탈락하는 처지이고, 재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남자 세바스찬은 재즈에 대해 잘 모르는 레스토랑 사장과 다투고 해고당하는 신세입니다. 해고당하기 직전 세바스찬이 연주하던 음악에 끌려 미아는 레스토랑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어느 파티장에서 또다시 우연히 마주치고 이 인연을 계기로 서로 친해집니다.

    현실은 시궁창이었지만 서로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든든한 내 편이었던 미아와 세바스찬은 이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누구보다 서로 사랑했지만 현실의 벽 앞에 그들은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결국 둘은 서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헤어지게 되고, 훗날 미아는 할리우드 배우가 되어 우연히 한 카페에 들르게 됩니다. 소울 넘치는 재즈 카페의 주인은 세바스찬이었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본 미아와 세바스찬은 둘만의 눈빛을 주고받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이 영화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라라랜드에서 펼쳐지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주인공이 꿈을 향해 달려가며 경험하는 수많은 시련과 고난이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은 그들의 모습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제 인생영화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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