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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슬생의 영화추천

인생의 끝에 선 두 남자의 우정 <버킷리스트> 줄거리, 결말, 후기

by 청년백서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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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버킷리스트

    전혀 다른 인생을 산 남자들의 만남 - 줄거리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에드워드(잭 니콜슨)와 카터 챔버(모건 프리먼)는 어느 한 병원에서 시한부를 선고받습니다. 에드워드는 치료를 받는 병원이 자신의 병원인 자수성가한 병원장으로 그의 병원 운영의 핵심 중 하나는  "병실은 무조건 2인 1실로 한다"입니다. 그가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병실에는 가난하지만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아온 카터가 있었습니다. 서로 전혀 다르지만 단 하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병실을 함께 사용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갑니다.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안 카터는 생전에 이루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다가 이내 구겨 버립니다. 그가 버린 종이를 주워 든 에드워드는 내용을 읽어보고, 아직 늦지 않았다며 새로운 리스트를 함께 작성하고 도전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렇게 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든 두 사람은 꿈을 달성하기 위해 병실을 떠난 여행을 시작합니다. 

    에드워드는 먼저 문신가게에서 멋진 문신을 하고, 이후 두 사람은 스카이 다이빙, 레이싱을 하며 짜릿한 순간을 만끽합니다.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지워나가며 꿈을 달성해 가는 에드워드와 카터는 그렇게 서로에게 소중한 베스트 프랜드가 됩니다. 여행을 통해 점점 서로 가까워지며 숨겨왔던 사실을 공유하게 되는 두 사람, 카터는 에드워드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잊을 수 없는 에드워드와 카터의 모험 - 결말

     

    딸의 존재를 알게 된 카터는 버킷리스트에 "딸 만나기"를 적어놓지만, 이를 본 에드워드는 카터에게 화를 냅니다. 이후 카터는 튜브 마개가 열려 가슴에 피를 쏟아 잠시 자리를 뜨게 되고, 그를 걱정한 에드워드는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합니다. 카터는 그의 제안을 거절했고 두 사람은 여행을 계속합니다. 에베레스트를 다녀온 두 사람, 돌아오는 길에 카터의 깜짝 이벤트로 에드워드 딸 집 앞에 차를 세웁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드워드는 그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카터를 놔둔 채 차를 타고 돌아가버립니다. 혼자 남겨져 생각이 많아진 카터는 자신의 가족이 있는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 남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냅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어느 날, 가족과 저녁식사를 마친 카터가 아내와 연애시절을 회상하던 도중 쓰러지고 맙니다.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카터는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고, 에드워드의 비서는 이 소식을 그에게 전합니다. 친구의 소식을 듣고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에드워드는 친구 카터와 재회합니다. 서로 눈물 나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은 버킷리스트 목록을 하나 더 지워가고, 함께 리스트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말을 꺼낸 카터는 뇌까지 암이 전이되어 마지막 수술대 위에 오릅니다. 서로에게 가장 즐거운 몇 개월을 함께한 두 친구는 서로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준 채 작별합니다.

    씁쓸하고 달콤한 영화 감상 후기

    "버킷리스트"는 이질적으로 보이는 두 인물이 만나 비슷한 운명을 가진 공통점으로 인해 친해져 누구보다 깊은 우정을 나누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믿고 보는 할리우드 대배우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의 명품연기, 교훈적인 스토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이 영화는 우리에게 "삶의 기쁨을 찾아라" 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세상과의 작별을 앞두고 살면서 꼭 해보고싶은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는 에드워드와 카터의 모습을 보며 "내가 지금 당장 몇 개월 후 죽는다면, 나는 무얼 하고 싶을까?", "나는 살면서 인생의 기쁨을 찾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인간의 삶은 유한하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소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 하고, 인생을 즐겨야 하며 가족과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시간을 내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며 태어날 때부터 함께 살았던 외할머니가 떠올랐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보내본 가족이기에 더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이 많이 남습니다. 지금까지도 "편찮으시기 전에 자주 보러 갈걸, 놀러 다닐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더 이상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가족과의 시간도 많이 보내고, 내 삶의 기쁨을 찾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이처럼 이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터닝포인트가 될 만큼 강렬하고 인상적입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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