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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슬생의 영화추천

긴장감 넘치는 사극 스릴러 <올빼미> 기본정보, 줄거리, 감상평

by 청년백서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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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올빼미

    기본정보 및 출연진 살펴보기

    영화 "올빼미"는 조선시대 16대 임금인 인조와 소현세자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입니다. 청의 볼모로 끌려가 8년 만에 돌아온 소현세자는 귀국 후 2달 만에 학질에 걸려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이목구비 7군데에서 피가 흘러나왔다는 이야기로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현세자의 마지막 모습을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 올빼미는 2022년 11월 개봉한 사극 스릴러입니다. 영화 "왕의 남자"의 조감독으로 유명한 안태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평점 8.71점, 관객수 332만 명을 돌파하며 2023년 21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감독상, 2023년 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의 출연진은 인기배우인 사건의 목격자인 맹인 침술사 류준열(천경수 역)과 소현세자의 아버지이자 왕으로 돌아온 남자 유해진(인조 역)이 주연을 맡고, 이 외에도 맹인 침술사 천경수의 선배 침술사 최무성(이형익 역), 조선의 미래를 도모하는 영의정 조성하(최대감 역), 박영훈(만식 역), 김성철(소현세자 역), 안은진(소용조 씨 역), 조윤서(강빈 역), 이주원(석철 역), 김예은(서상궁 역), 정석원(내금위장 역)이 출연하였습니다. 

    소현세자를 둘러싼 이야기 - 줄거리

     

    주인공 천경수는 맹인이지만, 맹인이기에 청각이 뛰어나고 어두운 곳에서는 희미하게나마 앞을 볼 수 있는 병을 가진 환자입니다. 그에게는 아픈 동생 경재가 있어 약을 사기 위해 지속적인 수입이 필요합니다. 어느 날, 어의인 이형익이 경수가 있는 침술원에 인재를 찾으러 방문하게 됩니다. 이형익에게 뛰어난 침술을 인정받은 경수는 입궁하게 되고, 그 무렵 소현세자도 8년 만에 청에서 조선으로 귀국합니다. 조선의 왕 인조는 아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듯 보이지만 세자에게 자리를 뺏길까 봐 두려워합니다. 어느 날 밤, 소현세자가 위독해졌다는 소식을 들은 경수는 이형익과 함께 소현세자의 처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소현세자의 처소에서 어의 이형익이 소현세자에게 독침을 놓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형익의 독술로 결국 소현세자는 유명을 달리하게 되고, 이를 목격한 천경수는 세자빈 강빈에게 증거를 가져가 도움을 청합니다. 강빈은 인조에게 사건의 전말을 밝혀달라 청하지만, 이 사건의 범인은 인조였습니다. 차후 경수는 인조가 이형익에게 보낸 칙서를 발견하고 인조의 사주를 밝혀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그 증거를 최대감에게 전달합니다. 궁에서 나와 동생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된 경수는 원손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 다시 궁으로 향하지만, 결국 경수를 제외한 강빈과 원손은 소현세자와 같은 결말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인조가 쇠약해지자 민가에서 뛰어난 침술을 지닌 자를 데려와 인조를 치료하게 합니다. 그 인물은 바로 경수였고, 경수는 마침내 소현세자와 같은 방법으로 소현세자의 복수를 끝내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스릴 넘치는 복수극 감상평

    영화를 감상하고 나니 제목을 너무 잘 지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올빼미, 밤에 더 잘 보는 올빼미를 제목으로 설정한 부분이 참 센스 있습니다. 영화 올빼미는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스토리와 시각, 청각적 이미지를 잘 살린 영화입니다. 광기에 어린 왕 인조를 연기한 유해진과 맹인을 연기한 류준열, 인조의 명을 받들어 소현세자 해친 어의 최무성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유해진은 영화에서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자주 등장했었는데, 웃음기를 뺀 연기와 광기에 서린 인조를 연기할 때 얼굴의 근육까지 사용하며 연기하는 모습들이 소름 끼칠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맹인의 시점을 다루기 위한 어둠과 빛의 대비를 이용하여 시대적인 분위기와 색감을 표현한 미장센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연출에 신경을 쓴 영화인 만큼 조선시대의 소품을 이용해 어둡지만 너무 어둡지 않게 색조를 조합한 모습에서 작품의 디테일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사운드 효과와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명연기가 펼쳐지는 고퀄리티 영화 "올빼미"는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 스릴러 영화를 즐겨보시는 분, 역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기승전결의 깔끔한 복수극을 좋아하시는 분, 시간이 아까운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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