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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슬생의 영화추천

세상의 편견 극복 스토리 <엘리멘탈> 관전포인트 3가지

by 청년백서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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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엘리멘탈

    아름다운 원소들의 도시 "엘리멘탈"

    영화 "엘리멘탈"은 '만약 원소가 살아있는 생명체라면?'이라는 발상을 모티브로 삼아 4대 원소를 의인화하여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이자 물, 불, 흙, 공기의 4가지 원소들이 살아가는 "엘리멘트 시티"는 다채로운 색감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원소들의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는 부모님의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혈질에 불처럼 화끈한 성격을 가진 여주인공 '엠버'와 부드럽고 유연한 성격으로 감수성이 풍부한 수도검측관 '웨이드'가 지하실의 수도 배관 파열 사건으로 우연히 만나 특별한 우정과 사랑을 키워갑니다. 이 도시에서 불속성의 캐릭터들은 무엇이든 쉽게 태워버린다는 이유로 다른 원소들에게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서로 똘똘 뭉쳐 난관을 헤쳐나가는 불속성 캐릭터들의 매력과 다른 속성의 원소라며 서로를 배재하고 헐뜯기 바빴던 4가지 원소들이 서로 협력하고 융화되는 모습을 통해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엘리멘탈 시티'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합니다. 이 외에도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꾸며진 독특한 연출과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귀여운 원소 캐릭터, 엘리멘탈 시티 자체의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1시간 40분의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매력적인 관전 포인트입니다.

    반대라서 더 매력적인 러브스토리

     

    아버지가 고향을 떠나 평생을 일궈온 가게를 물려받는 게 인생의 유일한 목표였던 엠버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늘 일을 망쳐버리곤 했습니다. 어느 날 또 끓어 넘치는 분노를 참지 못한 엠버는 지하실로 내려가 분노를 표출하게 되고, 그 충격으로 지하실 수도 배관이 터져버립니다. 수도 배관이 터지면서 물에 휩쓸린 웨이드가 엠버와 처음 만나게 되고, 엠버의 가게가 잘못 설계되었음을 알게 된 웨이드는 시청에 해당 사항을 보고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희생으로 일구어진 가게를 지킬 의무가 있는 엠버와 엠버의 이야기에 감동한 웨이드는 엠버를 도와 수문을 막고 가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여성스러운 성격의 웨이드와 남성미 넘치는 엠버는 물과 불이라는 서로 섞일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듯 보였지만, 사랑은 운명을 거스를 수 있다는 것, 편견은 편견에 불가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편견을 부시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엠버와 웨이드의 러브스토리가 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실에서도 우리는 늘 주변 지인과 가족들의 말에 쉽게 휘둘리고, 사회에서 정한 기준을 비판 없이 우리에게 반영시켜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또한 사회적 기준이나 주변 시선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한 경험이 많은데 지금부터라도 용기를 내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영화 속 엠버와 웨이드는 서로의 삶 속에 서서히 스며들어 단순한 사랑뿐만 아니라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든든한 내 편이 됩니다. 고향을 떠난 부모님이 낯선 도시 "엘리멘트 시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차려 평생을 노력한 결실인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는 것만을 자신의 목표로 생각했던 엠버는 분노조절이 어려운 소녀였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자신을 늘 자책하고 후회하기만 했던 엠버 앞에 웨이드가 나타나며 그녀의 삶은 180도 변합니다. 웨이드의 부드럽고 따뜻한 조언을 통해 결국 엠버는 자신이 화를 참지 못한 이유가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기 싫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희생을 옆에서 지켜보며 자랐던 엠버는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현실을 애써 부정하며 웨이드에게 온갖 모진 말을 쏟아낸 엠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으려 합니다. 이때 임시로 막아놓았던 수문의 유리파편이 깨져 파이어 타운이 침수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파이어 타운으로 달려온 웨이드의 희생으로 엠버는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웨이드에 대한 상실감으로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게 된 엠버는 부모님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난 웨이드와 엠버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미래를 위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여행을 떠납니다. 엠버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엠버의 모습이 현재의 저와 많이 닮아있어 더 공감하며 봤던 영화 "엘리멘탈"은 진정한 행복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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