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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슬생의 영화추천

사회적 편견에 맞서다 <주토피아> 정보, 캐릭터 소개

by 청년백서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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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주토피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주토피아 -  정보

    영화 "주토피아"는 2016년 미국에서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평점 9.33점에 관객수 470만 명을 기록하며 어른을 위한 애니, 인생영화로 극찬받았습니다. 영화는 각종 동물들을 의인화시키는 상상력에서 시작하여 디테일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가미한 교훈적인 스토리로 전개됩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손꼽히는 주토피아는 포식자와 먹잇감이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드넓은 도시입니다. 이 유토피아 대도시는 각각의 동물들이 추구하는 삶의 환경을 충족시켜 줍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툰드라타운부터 무성한 열대 우림 구역까지,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결여된 부분이 있습니다. 포식자에 대한 다른 동물들의 편견, 작고 귀여운 초식동물은 경찰이 될 수 없다는 편견, 여우의 말은 믿으면 안 된다는 편견 등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해 상처받고 무시당하는 동물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주디는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주토피아에서 순경으로 일하게 되며 환상 속 주토피아와 현실의 주토피아 사이의 괴리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소녀 주디가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속에 서서히 변화하는 주토피아와 동물들을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 주토피아는 모든 관객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줍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끈질긴 주디

    주토피아 이야기의 중심에는 어릴 적부터 최초의 토끼 경찰이 되는 꿈을 가진 낙관적인 토끼 주디 홉스가 있습니다. 토끼 가족들의 걱정 속에 꿈을 키워온 주디는 "토끼라서 안돼! 토끼는 못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고 살아왔지만,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 강한 토끼입니다. 마침내 경찰학교에 수석 졸업을 하게 됩니다. 꿈에 그린 최초의 토끼 경찰로 어엿하게 성장한 주디는 주토피아로 발령을 받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고정관념과 편견에 도전하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합니다. 주토피아에서 주디의 첫 번째 임무는 주차단속이었습니다. 서장에게 작고 힘없는 토끼로 차별받아 보잘것없는 임무를 수행하던 주디는 우연히 사기꾼 여우 닉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주디의 고집에 화가 난 서장이 주디를 자르려고 하는 찰나 수달남편의 실종으로 경찰서에 찾아온 레이의 사건을 맡게 되며 닉과 함께 큰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사건을 해결하며 펼쳐지는 영화 속 주디의 끈기와 흔들림 없는 정신은 전 연령대의 관객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저도 주디를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당당히 맞서는 그녀의 정신력과 모두 안 된다고 할 때 도전할 수 있는 그녀의 용기 있는 모습을 보며 나도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누군가를 대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심장의 소유자 닉

    재치 있는 농담과 체크무늬를 좋아하는 카리스마 있는 여우 닉은 우연히 주디를 만나 그녀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환상의 파트너가 됩니다. 주디를 만나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사기꾼으로 살아온 닉은 동물들 사이에서 포식자 중 하나로 불립니다. 겉보기엔 사기꾼일 뿐인 그에게는 큰 상처 하나가 있었습니다. 어릴 적 동물친구들과 우정을 맹세하며 행복을 꿈꾸던 어린 소년 닉은 다름 아닌 사회적 편견의 피해자였습니다. 그 당시 동물친구들은 의도적으로 닉에게 친구가 되자고 친한 척 접근하고서는 "여우의 말은 믿으면 안 돼", "우리가 왜 여우랑 친구를 하냐"라고 말하며 그를 조롱했습니다.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고 누구에게도 만만한 여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다짐한 닉은 그날 이후 사기꾼의 삶을 살게 됩니다. 과거의 상처를 주디에게 고백한 닉은 그녀와 더 가까운 동지가 되었고, 주디의 실수로 잠시 멀어지게 되지만 특유의 재치 있는 농담과 따뜻한 말로 그녀의 사과를 받아줍니다. 이후 닉은 주디와 환상의 파트너로 일하며 포식자라는 사회적 편견을 스스로 부수고 편견은 편견일 뿐임을 증명합니다. 저 또한 최근 직장에 새로 오는 상사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들어 지레 겁먹고 색안경을 낀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직접 경험해 보니 팀원들을 살뜰히 챙기는 좋은 상사였습니다. 이러한 제 경험과 영화 주토피아를 통해 사회적 편견과 잘못된 생각, 삼자의 말만을 듣고 무언가를 지레 판단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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