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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슬생의 영화추천

소중한 당신을 위한 애니 <소울> 줄거리, 명대사, 리뷰

by 청년백서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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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소울

    존재의 가치에 대해서 - 줄거리

    영화 "소울"은 기존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뛰어넘는 매혹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심오한 메시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재즈 음악가의 꿈을 가진 열정적인 중학교 음악 교사인 조 가드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꿈에 그리던 음악가와 밴드활동을 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 운명의 장난이 펼쳐집니다.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지구로 향하기 전 영혼들이 자신의 인격을 발전시키는 영역인 그레이트 비포(Great Before)로 이끌려가게 됩니다. 여기서 조는 인간의 경험을 시작하기를 꺼리는 영혼 22를 만나 22의 멘토가 되어 그녀를 지구로 보낼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은 인간이 되기에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영원히 그레이트 비포에 남고 싶어 하는 22에게 삶의 본질과 존재의 가치를 경험하게 해주는 조와 22의 지구여행이 흥미로웠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존재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실존적 질문에 대해 풀어나가는 영화의 전개는 마음 아픈 동시에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또한 삶의 목적, 열정, 꿈 추구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펼쳐지는 영화를 통해 조와 영혼 22가 형이상학적인 풍경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관객들은 자신의 열망과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성찰적 여행을 하게 됩니다.

    영화 소울의 주옥같은 명대사

     

    소울에서 주인공들이 찾아 헤매는 존재의 가치와 꿈이 있는 삶에 대한 탐색만큼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대사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 명대사는 영화 속 22의 대사 "사람은 뭔가를 할 운명을 타고난다는데 그게 뭔지 어떻게 알아? 만약 잘못 고르면? 그게 다른 사람의 운명이면?"입니다. 누구나 꿈을 찾길 갈망하고, 꿈이 없는 사람들은 꿈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변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룬 후 허탈함을 느낀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 '과연 꿈이 있으면 행복한 삶일까?, 만약 꿈이 없다면 그럼 불행한 삶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꿈은 우리에게 삶의 원동력을 제공해 주지만, 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없고, 반대로 꿈이 없다고 해서 불행한 삶이라고도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명대사는 지구를 탐험한 22가 시시콜콜 평범한 경험을 말하며 인생의 목적을 찾았다고 조에게 말하자 조가 답변한 대사 "그건 목적이 아냐, 그건 그냥 사는 거지"입니다. 사소한 일상 속 우리는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충분하지만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 '비가 그치고 떠오르는 무지개', '뭉게뭉게 떠오르는 구름', '가족과의 일상적인 대화' 등 너무 익숙한 풍경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잊은 채 살아갑니다. 존재의 의미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특출 난 목표가 있어야 의미 있는 게 아니라 존재 자체가 소중한 우리를 잊지 말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재즈가 가미된 인생의 교훈 - 리뷰

    영화 "소울"은 인생의 가장 심오한 질문과 가르침에 대한 재즈에 영감을 받은 인생의 교훈입니다. 이 영화는 인생의 의미가 단지 거대한 성취와 목표를 통해서만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경험을 구성하는 작고 짧은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비로소 존재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2와 조의 상호작용과 지구로 떠나는 여행으로 두 주인공은 자기 발견을 하게 됩니다. "소울"은 이처럼 감사, 마음 챙김,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기에 잊고 살아가는 현재의 일상 그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에 관한 교훈과 성찰을 불러일으킵니다.

    영화의 중심 요소인 재즈 사운드트랙은 삶의 즉흥성에 대한 은유의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재즈와 같이, 삶이 즉흥의 연속적인 흐름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열정과 인생의 목적에 대한 추구는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라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저 또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대체 뭐지?, 다들 꿈을 향해 달리는데 난 왜 제자리걸음이지? ' 생각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못난 사람으로 치부해 버린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무 조건 없이 부모의 사랑을 받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거창한 꿈이나 목표가 없다고 해서, 혹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거나 자존감을 낮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린 존재 자체로 이미 소중한 사람이고, 내 삶은 내 존재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자존감 상승 영화, 가족영화, 어른을 울리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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