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모티브 따뜻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줄거리, 결말, 교훈

목차

포레스트 검프

시간을 통한 포레스트의 여행 - 줄거리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지능이 좀 낮고, 몸이 불편하지만 비범한 삶을 살아가는 남자 포레스트 검프라는 캐릭터의 삶을 통해 우리를 눈을 뗄 수 없는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평균보다 낮은 아이큐를 가지고 앨라배마에서 태어난 포레스트는 훌륭한 어머니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랍니다.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으로 성장한 포레스트는 20세기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들 중 일부를 무의식적으로 목격하고 그 순간들에 참여하는 사람이 됩니다. 어릴 적 제니라는 소녀를 만난 소년 포레스트를 시작으로 대학시절 미식축구 스타로서의 그의 시간부터 육군 시절 베트남으로 파병을 떠나고, 전국을 달리며 성공적인 새우 배의 선장이 되기까지 포레스트의 여정은 끊임없이 펼쳐집니다.

이 영화의 주목할 만한 전개 중 하나는 20세기의 역사적 사건들에 포레스트를 매끄럽게 통합시킨 부분입니다. 베트남에서 복귀한 포레스트는 훈장을 받아 대통령을 만나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게 시위에 참여하기도 하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미국의 20세기 역사를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들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옆에서 늘 포레스트를 응원한 어머니가 하늘의 별이 되고, 한평생을 사랑한 아내 제니를 떠나보내며 꼬마 포레스트와 새로운 시간을 살아가는 포레스트 검프가 언제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사랑과 상실, 변함없는 낙관주의 - 결말

 

"포레스트 검프"의 핵심에는 사랑과 상실, 그리고 변함없는 낙관주의에 대한 포레스트의 깊은 이야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의 소꿉친구이자 평생의 솔메이트였던 여자친구 제니를 향한 포레스트의 순수하고 해바라기 같은 사랑이야기는 아름답게 마음을 울립니다. 어릴 적 유일하게 먼저 자기에게 말을 걸어준 친구인 제니와의 인연을 이어나가던 포레스트는 한평생을 제니만 사랑합니다. 제니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와 수많은 속박 속에 성인이 돼서도 자유를 위해 훌쩍 떠나기도 하고, 자리잡지 못한 채로 방황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제니가 어디에 있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늘 제니만을 생각하던 포레스트는 제니와 우연히 재회하기도 하고, 하늘의 별이 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포레스트 앞에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가운 마음도 잠시, 그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고 왔다가 바람처럼 훌쩍 떠나버리는 제니로 인해 포레스트는 큰 상실감을 느끼고,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작정 도로를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회복력과 낙관적인 성격을 통해 이 모든 것을 극복해 내고, 자신의 꼬마 포레스트를 낳은 제니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던 제니와 베트남에서 떠나보낸 친구 바버, 사랑하는 어머니의 부재를 통해 포레스트는 한층 더 성장하게 되고, 꼬마 포레스트와 행복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포기하지 않는 남자가 주는 교훈

포레스트 검프는 관절이 약해 두 다리에 보철 기를 끼고 겨우 걸을 수 있는 소년이었지만, 자신을 놀리는 친구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달리던 도중 보철 기를 끼지 않고도 달릴 수 있는 멋진 소년이 됩니다. 그가 보철기에 늘 의존하는 삶을 살았다면, 보철기가 부러졌을 때 그는 주저앉았을 것입니다. 이 장면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늘 도전하는 삶을 산다면 언젠가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병든 어머니가 그에게 건넨 말 "인생은 한 상자의 초콜릿 같은 거란다. 뭐가 걸릴지 아무도 모르거든"이라는 대사도 인상 깊었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그가 이해하기 쉽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시곤 했는데, 인생을 초콜릿으로 비유한 점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우리들의 인생은 때로는 달콤하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써서 뱉고 싶은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쓴 초콜릿만 걸리는 게 아니니 좌절하지 말고, 달기만 하다고 너무 그 달콤함에 매료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포레스트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포기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업적을 이루어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반감이 있던 직장 상사를 자기편으로 만들고, 마음을 내주지 않던 제니의 마음을 녹일 만큼 따뜻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인생을 향해 달리는 남자 포레스트를 통해 저 또한 쉽게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도전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인생영화, 가족영화, 마인드셋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